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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18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박성민 의원(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CC의 항공기 1대당 정비사 수는 대형 항공사에 비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별 정비인력은 대형항공사의 경우 △대한항공 13.5명 △아시아나항공 14.3명이었다.
반면 LCC는 △제주항공 11.8명 △티웨이 11.2명 △에어인천 9.5명 △플라이강원 22명 △에어로케이 18명 △에어프레미아 18명이었는데, 특히 △진에어는 4.9명 △에어부산은 5.9명 △에어서울은 3.3명이었다.
이에 박 의원은 앞서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에게 "2005년 첫 취항 이후 저렴한 운임을 앞세워 고속 성장한 국내 LCC의 2021년 1분기 국내선 점유율이 절반을 넘는 58.8%로 운항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음에도 항공기 가동률에 비해 정비인력은 비례해서 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국토부는 지난 2015년 제주항공 항공기의 기내압력 조절장치 이상으로 인한 ‘급강하 사고’와 2016년 진에어 항공기의 출입문 이상으로 ‘세부 회항 사건’ 등 LCC 안전 문제 본격적으로 대두되자 ‘저비용항공사 안전강화 대책’을 통해 ‘항공기 1대당 정비사 12명’이라는 권고 규정을 마련했다.
하지만 지난해 획일적인 기준, 형평성 논란 등을 이유로 ‘항공안전법’을 개정하면서 권고 정비사 수 기준을 슬그머니 삭제했다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박 의원은 "국내선 점유율이 높은 저비용항공사의 정비 안전인력이 평균이하라는 사실에 크게 우려스럽다"며 "항공기 1대당 정비사 12명이라는 권고규정이 삭제된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정부는 안전관리 규정에 힘써야 할 것"을 말했다.
이어 "충분한 정비 시간과 정비사 수 등 정부의 관련 규정을 재정비해 항공사들의 안전 관련 투자를 자발적으로 끌어내야 할 것"이라며 "국민 생명과 직결된 안전 문제인 만큼 정부도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