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원주장애인인권 영화제가 26일 오후 따뚜야외상설공연장에 ‘소통을 주제로 개최됐다. |
장애인의 현실을 알리고 장애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되는 소통의 자리 역할을 하는 영화제가 17회를 맞아 코로나19의 여파로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박주환 감독의 장애인들의 이동권 현실을 보여준 다큐 ‘길위의 세상’이 개막작으로 영화제의 문을 열었다. 강원도 18개 시군을 돌며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개선을 촉구하는 강원도 장애인 활동가들의 목소리가 담겼다.
이어 △희망의 기록 △장애인, 미디어, 교육 △삶이 회복이다 △ 이사가 상영됐다. 그리고 폐막작으로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상영했다..
또 부대행사로 지난 21년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이동권 보장 운동을 담은 사진 45점이 전시된 사진전도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기홍 강원도부의장과 최재민·박윤미 도의원, 최미옥 원주시부의장을 비롯한 곽문근·권아름·심영미·손준기·유오현 시의원, 정영길 센터장, 장용명 심사평가원 개발상임이사, 박김영희 장애인차별금지 추진연대 대표, 송인국 상지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 및 사회단체와 장애인 비장애인 등이 참여했다.
김용섭 원주장애인자립센터 소장은 "장애인 인권영화제를 통해 ‘소통’하고 배려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누구도 배제되지 않은 세상이란 슬로건처럼 장애 비장애인이 소통하는 대한민국, 원주가 되길 바란다 "는 바람을 전했다.
김기홍 도부의장은 "11대 강원도의회가 개원하며 모든 도의원이 협심해서 제일 처음 강원도 중증장애인 일자리 50개를 만들었다. 좋은 공간에서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최미옥 원주시부의장은 "선진국이라 평가되는 가장 중요한 잣대 중 하나가 차별이 없는, 모두가 동등한 인격체로 존중받는 사회일 것이다. 원주시의회는 원주시와 함께 장애인 인권 개선을 비롯해 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 구축 등으로 장애인들의 삶이 질적으로 개선도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며 "장애인 인권영화제‘를 통해 편견과 고정 관념의 틀을 깨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우리 모두 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소통과 공감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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