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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 |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디뱅크는 이날 성명에서 네트워크 해킹으로 인해 400만명에 육박한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인해 최대 3500만 호주달러(약 32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또 메디뱅크 주가는 14% 이상 폭락해 2014년 상장 이후 하루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데이비드 코츠카르 메디뱅크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수사 결과 범인이 모든 민간 건강 보험 고객의 개인 정보 데이터와 상당한 양의 보험금 청구 데이터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고객 여러분께 전적으로 사과드린다. 이것은 끔찍한 범죄이다. 이는 우리 지역사회의 가장 취약한 구성원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입히도록 고안된 범죄이다"라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메디뱅크는 자사 IT 시스템이 현재까지 랜섬웨어에 의해 암호화되지 않았으며 더 이상 의심스러운 활동이 없는지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호주 기업들이 해킹을 당해 대규모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호주 2위 이동통신사 옵터스에서 해킹 사건이 발생해 인구 40%애 해당하는 약 1000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으며 이달에는 대형 온라인 쇼핑몰 마이딜에서 고객 220만명의 정보가 빠져 나갔다.
daniel111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