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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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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2월 비농업 고용지표, 31만개↑·실업률 3.6%…나스닥 선물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1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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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10일 발표됐다(사진=A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2월 비농업 일자리가 31만 1000개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실업률 또한 예상치를 웃돌면서 나스닥을 포함한 뉴욕증시 선물지수는 상승세다. 

1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의 2월 고용상황 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31만 1000개 증가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망치(22만 5000개)를 웃돌았다.

시장 예상치의 3배 육박했던 지난 1월(51만 7000개)과 비교하면 일자리 증가폭이 둔화됐지만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는 점은 결국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가열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 고용보고서의 또 다른 중요한 항목인 실업률은 3.6%로 시장 예상치(3.4%)를 웃돌았다. 지난 1월 실업률(3.4%)보다 높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2%, 전년 동월보다 4.6% 증가해 예상치(0.4%·4.8%)를 밑돌았다.  

이번 보고서는 오는 14일 발표되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함께 21∼22일 열리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폭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 8일 하원 청문회에서 "3월 회의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면서도 "우리는 추가적인 자료들을 검토할 때까지 결정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 발표 이후 뉴욕증시 선물지수는 상승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0일 한국시간 오후 10시 42분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04%, S&P 500 선물은 0.25%, 나스닥 선물은 0.62% 상승 등 3대 지수가 모두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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