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은 31일 "문화와 축제는 부천 과거-현재-미래 그리고 정체성을 나타내는 하나의 콘텐츠"라며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부천 특성에 맞춰 문화와 축제를 여러 방면으로 한층 더 깊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 원미산 진달래꽃축제. 사진제공=부천시 |
▲부천 도당산 벚꽃축제. 사진제공=부천시 |
▲부천 춘덕산 복숭아꽃축제. 사진제공=부천시 |
△4월 1~2일 제23회 부천 원미산 진달래축제 △4월 8~9일 제25회 부천 도당산 벚꽃축제 △4월 15일 제18회 부천 춘덕산 복숭아꽃축제 등이 부천시 주최, 각 꽃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연달라 열린다. 진달래꽃-벚꽃-복숭아꽃을 묶어 ‘부천 3대 봄꽃축제’라고도 부른다. 이번 봄꽃축제는 ‘부천, 봄愛 취하다’ 슬로건과 함께 대면 행사로 4년 만에 치러진다.
부천 원미산 진달래축제는 4월 1~2일 원미산 진달래동산에서 열린다. 부천시립합창단과 시 승격 50주년 기념 진달래 대합창 등 공연과 진달래 화전 만들기, 진달래 포토존, 부천시박물관 체험, 각종 기념품 만들기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서울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에서 350m 떨어져 있어 걸어서도 갈 수 있다. 서울1호선 역곡역-소사역-부천역에서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 갈 수도 있다.
4월 8~9일 열릴 부천 도당산 벚꽃축제에선 만개한 벚꽃과 함게 벚꽃타투-시민 노래자랑과 같은 놀거리도 즐길 수 있다. 7호선 춘의역 7번 출구에서 한국전력공사 부천지사 방향으로 200m 떨어져있다. 1호선 역곡역, 소사역, 부천역에서 버스 또는 택시를 이용해 갈 수 있다.
4월 15일에는 부천 춘덕산 복숭아꽃축제가 시민을 맞이한다. 어린이 코끼리 똥 그림 그리기 대회-문화 공연 등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1호선 역곡역 2번 출구와 7호선 까치울역 2번 출구에서 각각 1.27㎞ 떨어져 있어 도보로 이동하면 20분가량 소요된다. 1호선 역곡역, 7호선 까치울역에서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
부천시는 4년 만에 대면으로 축제가 개최되는 만큼 관람객 증가와 일시 몰림 현상에 대비해 ‘안전 최우선’을 지상과제로 두고, 축제를 준비했다. 축제장 진입로-경사로와 같은 밀집예상지역에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해 관람객 이동 동선 안내와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축제장 내 민-관이 함께하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만약의 안전사고에도 대비한다.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진제공=부천시 |
▲제7회 부천세계비보이대회 폐막식. 사진제공=부천시 |
▲제24회 부천국제애니매이션페스티벌 개막식. 사진제공=부천시 |
작년 코로나19 상황을 이겨내고 3년 만에 전면 대면으로 치러진 ‘부천 4대 국제문화축제’가 올해도 대면 방식으로 개최된다. 부천 4대 국제문화축제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 부천국제애니매이션페스티벌(BIAF) 등을 일컫는다.
올해 제27회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6월29일부터 7월9일까지 부천시청, 부천아트벙커B39, CGV 소풍 등에서 열린다. 온-오프라인 영화 상영, 괴담 창작지원, 시민 퍼레이드 및 참여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시 승격 50주년과 연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시 승격 50주년의 상징성을 담아 개-폐막식을 개최하고, 축제 공간 및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시민 참여 폭을 넓힌다.
제8회 부천세계비보이대회는 오는 7월 21~23일 부천체육관 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비보이 세계대회 개최, 단체전-개인전-퍼포먼스 등을 통해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실력 있는 비보이들이 관객 앞에서 숨 막힌 춤사위를 선보인다.
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오는 9월 14~17일 한국만화박물관 등에서 열린다. 만화 전시, 이벤트 콘퍼런스,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등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꾸민다. 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오는 10월 20~24일에 개최한다. 애니메이션 국제영화제 개최, 전시·시민 참여 행사 등이 마련된다.
▲부천아트센터 개관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제공=부천시 |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 사진제공=부천시 |
▲부천아트센터 전경. 사진제공=부천시 |
부천시는 오는 5월19일 개관하는 부천아트센터(BAC)을 기반으로 ‘클래식 페스티벌’도 선보인다. 부천아트센터는 지자체 최초 파이프오르간이 설계된 클래식 전용 특화 공연장이다. 지하2층, 지상5층 규모의 뛰어난 건축음향을 자랑하는 부천아트센터는 ‘BAC 커넥티드(CONNECTED)’ 이름을 내걸고, 클래식계 거장들의 찬란한 연주를 시민에게 선사한다.
공식 개관 연주회는 5월19일 상주 오케스트라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자 장윤성)와 차세대 예술가들이 함께 나서 무대를 꾸민다. 개관을 선포하는 오르가니스트 이민준의 축전 서곡과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전)독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수석 주자로 활약한 한국계 독일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 신박 듀오의 부천 출신 피아니스트 박상욱이 베토벤 삼중협주곡으로 특별한 개막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4월 24일 오후 2시부터 부천아트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 받은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이어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나서 무대를 더욱 화려하게 수놓는다. 고음악 세계적 거장 지휘자 필리프 헤레베허와 그가 창단한 샹젤리제 오케스트라(5월20일), 에이브리 피셔상에 빛나는 독보적인 실내악팀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의 마지막 리사이틀(5월28일), 지휘자 장한나가 이끄는 빈 심포니와 2021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 브루스 리우 협연(6월13일), 베르네-메클레의 국내 초연 오르간 듀오 리사이틀(6월17일), KBS 교향악단과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의 협연(6월25일), 소프라노 조수미와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 공연(7월8일), 쇼팽 콩쿠르 우승자 조성진 리사이틀(7월9일) 등 최정상급 클래식 예술가들의 빈틈없는 무대가 계속 펼쳐진다.
한편 부천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10월 1~15일 빛나는 부천스토리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10월 5일 50주년 시민의날 행사 △10월 7일 시 승격 50주년 기념 시민콘서트 등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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