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지난 13일 제4회 교육감배 어린이 요리경연대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있다. 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
이번 대회는 2021년부터 도입한 ‘탄소 감축을 위한 채식선택급식’이 학교에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기획한 교육 활동으로 학생들의 채소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추진했다.
어린이 요리경연대회 참가 신청팀 중 1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개의 팀이 본선에 출전해 다양한 채식 요리를 선보였다.
영예의 대상은 ‘채소 모여 밥만두와 카멜레온 에이드’ 요리를 선보인 인천청람초등학교의 ‘요리하는 마법사들’ 팀이 수상했다.
밥만두는 채소를 싫어하는 학생들도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라이스페이퍼를 만두피로 활용했다.
절인 레몬과 탄산수를 섞은 음료에 적양배추 끓인 물을 부으면 보리빛으로 색이 변하는 카멜레온 에이드는 ‘요리하는 마법사’라는 팀명에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이음초등학교의 단짝단짠팀, 우수상은 같은 학교 쉐프프렌즈팀과 서운초등학교 비건쓰리즈팀이 각각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채소를 활용한 요리를 만들기 위해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지 알수 있었다"며 "요리경연에 임하는 진지한 자세를 보니 전문 쉐프를 보는 듯하다"고 호평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지구환경을 살리는 채식요리 경연대회에 참가한 학생들 덕분에 채식문화가 더욱 확산될 것"이라며 "요리사를 꿈꾸며 세계로 뻗어갈 어린이들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