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봉길 강원트레이딩 대표이사, 최승준 정선군수, 김공옥 삼양호주 대표이사(왼쪽부터)가 14일 20만달러 농가공품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정선군에 따르면 지역 내 16개 제조사에서 생산한 우수 농가공품 50개 품목이 7월 수출길에 올라 미국과 호주 현지 마트 100여 곳에 동시 입점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미국과 호주 시장의 판로 개척을 위해 현지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시장조사로 수출품의 수요 파악 및 판매 가능성을 점검해 수출 준비를 본격적으로 진행해 왔다.
지난 5월에는 해외 바이어를 정선군으로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수출 구성품 검토, 수입 통관 등 실무 상담, 수출 단가 협상 등 해외수출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정선군은 이번 수출협약을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삼고 더 많은 해외판로 개척과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하반기 미국 H마트사와 협업해 미국 특판행사에 참여, 10월 미국에서 열리는 한인축제에 농가공품 판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는 등 해외 판로를 적극 개척할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이번 미국과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협약은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수출에 대한 자신감과 동기를 부여해 기업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선군의 우수 농가공품 수출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정선아리랑을 해외에 전파해 문화수출 영역도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