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앞서 7월 3일 이후 약 한 달 20여 일 동안 진행된 전문 교육과정에 대한 중간 점검과 성과 공유의 자리로서, 신청자 55명과 산업계 전문가·지도 교수·아카데미 관련자 등이 함께한다.
오전 10시 중간발표와 코딩 구현에 이어, 오후에는 전문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우수 팀을 선발 시상한다. 더욱이 이번 행사는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짧은 기간 동안 참여자들의 성과와 수준은 물론, 향후 아카데미의 파급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여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해당 기간 학습한 내용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반은 개인 PT 위주의 성과 평가가 이루어지며 전문 SW반은 당일 주어지는 메타버스 기초 과제에 대해 코딩 실력을 팀별로 뽐내게 된다.
홍익대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은 이번 중간평가발표 및 멘토링데이를 학생들의 노력과 역량을 어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이를 통해 산업 현장과의 연결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카데미 총괄 매니저인 문소형 초빙교수는 "아카데미 첫 기수의 첫 행사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학생들이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여 좋은 성과를 내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홍익대 세종캠퍼스의 메타버스 전문 인재 양성 과정은 행정수도이자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세종시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세종시 스마트시티 사업에는 이미 메타버스와 관련이 깊은 디지털트윈 구축 사업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최근 행복청과 세종시교육청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사업과 응용 분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지역 내 움직임은 홍익대 메타버스 인재 양성사업에 큰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세종시와 관련 기관은 전문화 양성된 우수 인재를 쉽게 확보할 수 있는 반면, 청년층에게는 양질의 일자리에 대한 선택의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잇점이 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윈-윈의 수요 공급 생태계가 형성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의 총괄 책임자인 홍익대학교 김영철 교수는 "메타버스 융합 SW 아카데미의 중간평가 발표 및 멘토링데이가 갖는 의미는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을 직접 확인하고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미래 인재들의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현실적이고 현장 지향적인 교육의 가치를 확인하여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
한편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는 사업계획에 따라 ‘메타버스 융합 SW 아카데미’ 과정을 운영하며, 공동참여 기관인 ㈜칼리버스, ㈜툰스퀘어, 캠퍼스세븐㈜와의 협력을 통해 메타버스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SW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박웅현 기자 ad082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