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모델이 외국인을 겨냥한 득템시리즈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
CU는 최근 김을 활용한 가공식품들이 해외 각국의 글로벌 스타들이 즐겨 먹는 한국 간식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한국 방문 필수 기념품으로 등극한 만큼 가성비를 극대화한 상품으로 외국인 고객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실제 CU가 중추절 등으로 방한 관광객 수가 급증한 최근 한달(9월28일~10월31일) 동안의 해외 결제 수단 매출을 분석해보면, 김부각과 김 등 K-간식 상품들이 판매 상위권에 오르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높은 수요를 입증했다.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CU는 먼저 ‘김 득템(20입, 4750원)’을 내놓는다. 기존 운영하던 김득템을 리뉴얼해 출시하는 상품으로, 초기 레시피에서 김의 함량을 늘려 더욱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를 구현해냈다. 해당 상품은 1입당 약 238원의 업계 최저가다.
이와 함께 CU는 ‘김부각 득템(50g, 2500원)’도 선보인다. 우리나라 청정 해역에서 채취한 김에 찹쌀풀로 라이스페이퍼를 붙인 뒤 한번 더 튀겨내 김부각 특유의 바삭한 식감을 강화했다.
해당 제품은 특히 볶음 양파 시즈닝으로 감칠맛을 더해 튀김의 느끼한 맛을 덜고 ‘단짠단짠’한 맛의 중독성 있는 K-간식을 완성했다. 패키지에는 영어 상품명 병기와 함께 ‘Product of Korea’를 명시해 한국에서 직접 제조한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CU는 PB 상품들이 글로벌 현지 점포들의 전체 매출 중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올해 연말 김부각 득템의 수출을 타진해 내년 초부터 몽골과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권선영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엠디(MD ·상품기획자)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는 간식들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득템 시리즈로 기획했다"며 "CU는 앞으로도 높은 상품 경쟁력을 통해 민간 외교 사절단 역할을 하며 글로벌 편의점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