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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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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이케아' 니토리, 한국 홈가구 노린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16 17:31

23일 서울 이마트 하월동점 1호 매장 진출

협소한 공간 맞춤형제품 1~2인 가구 공략

케이고 대표 "온라인몰, 4개 매장 출점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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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이마트 하월곡점에 입점한 일본 최대 홈퍼니싱 리테일 브랜드 ‘니토리’ 매장에서 직원들이 침대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일본판 이케아로 불리는 일본 최대 홈퍼니싱 리테일 브랜드 ‘니토리’가 한국에 상륙한다.

일본 특유의 협소한 주택 환경에 맞춘 1~2인 가구의 효율적 공간 사용에 특화된 제품이라는 점에서 1∼2인 가구가 확산되고 있는 한국시장에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니토리는 16일 서울 이마트 하월곡점 매장에서 한국 진출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니토리의 인기 제품 및 한국 진출 전략을 집중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 직접 참석해 기업 소개를 한 오누키 케이고 니토리 대표이사는 "니토리는 제조부터 유통, 판매까지 전부 담당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한국에 온라인몰을 운영하고 4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본에 뿌리를 둔 니토리는 일본 가정 환경에 맞춰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수납하는 제품에 특화된 만큼, 국내 1~2인형 가구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니토리 관계자들은 인기 제품으로 △상하좌우 자유롭게 모양을 합쳐 이용이 가능한 수납장 △접었을 때 넓이가 11cm로 수납이 편리한 건조대 △바닥을 펼치면 침대처럼 사용이 가능하고 아래 부분에 수납이 가능한 소파 △수납장 약 12개 분량의 물건을 아래에 수납할 수 있는 침대 제품 등을 꼽았다.

특히, 수납장은 전용 바구니를 함께 판매해 편의성을 높인 만큼 바구니 기준 연간 판매량이 연간 800만 개에 달하고, 건조대의 경우 전기세 절약에 도움이 돼 지난해 장마철 동안 6000개를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는 설명이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흡습 발열소재를 이용한 ‘N웜’ 침대 커버도 12년간 5000만장 이상 판매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니토리 관계자는 소개했다.

니토리는 현재 전 세계에 걸쳐 902개 매장을 보유한 글로벌 홈퍼니싱 기업으로, 한국 매장 1호는 오는 23일 이마트 하월곡점에 입점해 선보일 예정이다. 니토리는 향후 한국 고객층 공략을 위해 기존 제품을 변형하고 추가 제품을 개발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오누키 케이고 니토리 대표이사는 "일본에서는 ‘가격 이상의 가치’라는 니토리의 캐치프라이즈가 굉장히 유명하다"며 "한국 경기가 좋지 않아 홈퍼니싱 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아나 고객 분들은 꼭 필요하거나 반드시 바꿔야 하는 물건의 구매 필요성을 느끼는 만큼, 그 부분에서 니토리가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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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마트 하월곡점 내에 입점한 일본 최대 홈퍼니싱 리테일 브랜드 ‘니토리’ 매장의 수납장 제품 코너. 사진=김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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