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CI. |
롭 웹스터 다이슨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대표는 "그간 제품의 수리 과정에서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하여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지연되고 있는 수리 문제를 11월 말까지 모두 해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이슨이 사과문을 발표한 것은 제품이 고장 났을 때 부품 수급이 제때 안 돼 수리가 장기화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부품이 없다는 핑계로 수개월을 기다리게 한 뒤 일방적으로 사후관리 정책을 변경해 할인쿠폰을 제공하거나 소액 보상하는 형태로 대응하는 경우도 빈번했다고 한국소비자연맹은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달 기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다이슨 관련 불만 신고는 전년 대비 66% 증가한 864건에 달했다.
다이슨은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A/S를 강화해 보증기간 내 전 제품 무상 수리 내지는 새 제품으로의 교환이나 환불 진행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증기간이 지난 후 최대 2년간 헤어 케어 제품의 유상 수리 비용을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다이슨 코리아 관계자는 "다이슨은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혁신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있다"며 "다이슨 코리아는 한 차원 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y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