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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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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전망지수 석달만에 70선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29 17:18

중기중앙회 12월 조사 결과 78.8…10월보다 1.9p↓
작년 12월 대비 2.9p↓…최대애로 '내수부진' 61.8%

12월 중기 경기전망지수

▲중소기업중앙회의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올해 마지막 달 12월의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11월(80.7)보다 1.9포인트(p) 떨어진 78.8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9일 발표한 ‘2023년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11월 14~21일, 3056개 중소기업 대상)에 따르면, 1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8.8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82.7로 전달대비 1.0p 하락한 이후 11, 12월까지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난해 12월(81.7)과 비교해도 2.9p 낮아진 전망치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로도 불리는 SBHI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12월 경기전망이 80.9로 전월대비 3.6p 감소해 비제조업 1.2p(79.0→77.8)보다로 하락폭이 컸다. 비제조업에서 건설업(78.2)이 전월대비 2.6p 떨어져 서비스업(0.8p, 78.6→77.8)보다 더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기타운송장비 7.4p(88.6→96.0) △기타기계및장비 4.9p(83.9→88.8) △의복,의복액세서리및모피제품 1.9p(85.6→87.5) 등 6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반면에 △의료용물질및의약품 -12.7p(102.0→89.3) △인쇄및기록매체복제업 -9.7p(97.3→87.6) △음료 -9.5p(95.1→85.6) △식료품 -9.4p(101.0→91.6) 등 17개 업종은 전월대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은 △교육서비스업 3.2p(86.4→89.6)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 1.3p(86.5→87.8) 등 3개 업종에서 올랐고,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 -12.5p(79.6→67.1) △부동산업 -4.7p(80.1→75.4) 등 7개 업종은 낮아졌다.

아울러 △내수판매(80.4→78.7) △수출(81.3→79.9) △영업이익(77.1→76.8) △자금사정(77.8→77.0)도 전월대비 감소했다.

11월 중소기업 경영애로는 내수부진(61.8%)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6.6%) △업체간 과당경쟁(34.3%) △원자재 가격상승(34.2%)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지난 10월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2.8%를 기록해 앞선 9월보다 0.1%p 하락했지만,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0.7%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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