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와 ‘미술품 자문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변준균 한화생명 T&D팀장, 김정수 마케팅실장, 정준모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대표·이호숙 대표. |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한화생명의 FA센터가 급속도로 확장 추세인 국내 미술시장에 주목하고, 보험업계 최초로 ‘미술품 자문서비스’를 시작한다.
한화생명은 이를 위해 지난 6일 국내 미술품종합감정법인 중 하나인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와 미술품 자문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지난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한화생명 고객이라면 누구나 전국 FA센터(63빌딩, 경인, 대전, 대구, 광주, 부산)를 통해 미술품 자문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미술품의 온라인 탁상 시가 감정, 관리 및 투자, 구입 및 매각 등에 대한 컨설팅부터 미술시장 리포팅, 세미나, 강의 등의 전문 서비스를 받게 된다.
한화생명은 전문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속 FA 전원이 미술품 조사분석사 5급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고객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담당 FA가 1대 1로 배정돼 편리한 자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정수 한화생명 마케팅실장은 "한화생명 FA센터는 상속 및 증여, 절세, 노무관리, 은퇴설계 등 종합자산관리를 해 온 고객 상담 노하우가 있다"며 "고객들의 최근 관심사인 미술품 자문 컨설팅도 추가로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미술품의 경우 부동산과 달리 취득세와 보유세가 없고 거래 수익에 대한 세금 부담도 적어 투자자의 선호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우리나라 미술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를 돌파(1조377억원)하며, 2021년 7563억원 대비 37.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MZ컬렉터’라고 불리는 젊은 세대가 미술에 눈을 돌리면서 한국 미술시장도 젊어지는 추세다. 과거 미술품 투자라고 하면 수십억원에 달하는 걸작을 구매하는 ‘큰손’만 떠올렸으나, 수백만원으로도 가능한 신진 작가를 발굴해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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