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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두산그룹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미래’ 기술로 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09 10:31

두산밥캣, AI 적용 무인·전기 굴절식 트랙터 공개

두산에너빌리티, 무탄소 토털에너지 솔루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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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원 두산 지주부문 최고전략부문(CSO)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회사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두산그룹이 첨단·혁신 기술을 앞세워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미래’를 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두산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미디어 콘퍼런스를 열고 무탄소 토털 에너지솔루션과 인공지능(AI) 로봇 및 무인자동화를 적용한 소형 중장비 등의 기술을 소개했다.

두산밥캣은 AI 기술을 적용한 업계 최초 무인·전기 굴절식 트랙터 ‘AT450X’를 처음 공개했다. ‘AT450X’는 실리콘밸리 농업 신기술 소프트웨어 회사인 애그토노미(Agtonomy)와 공동개발한 제품이다. 좁고 비탈진 와이너리를 무인으로 주행하는 모습을 공개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두산밥캣은 CES 혁신상 2관왕에 오른 완전 전동식 스키드 로더 ‘S7X’, 조종석 없앤 무인 콘셉트 로더 ‘로그X2’, 무인 잔디깎이 등도 선보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터빈, 소형모듈원전(SMR), 풍력발전 등 무탄소 토털에너지 솔루션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전세계 전력의 약 23%를 생산하는 가스발전소 연료를 수소로 전환할 경우, 탄소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게 두산 측 설명이다. 이를 위해 수소혼소, 수소전소터빈용 연소기를 개발 중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오는 2027년까지 세계 최초 400MW급 초대형 수소전소터빈을 개발한다는 생각이다.

이와 함께 대형원전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SMR 시장에서 ‘글로벌 SMR 파운드리(생산전문기업)’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두산 미국 자회사로 수소연료전지 원천기술과 생산공장을 보유한 하이엑시엄(HyAxiom)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한 ‘양성자 교환막’(PEM) 수전해 시스템을 공개했다. 수전해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로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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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회사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두산로보틱스는 AI를 통해 더욱 진화한 로봇 솔루션을 내놨다. 인간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구현하며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두산 협동로봇은 스스로 학습·예측·판단하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발전했다.

한 사례로 소개된 재활용품 분류 솔루션 ‘오스카 더 소터’(Oscar the Sorter)는 물체를 집으며 종이컵, 플라스틱 용기, 캔 등의 특성을 학습하고 분류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러한 작업을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플랫폼 ‘다트 스위트’(Dart Suite)를 통해 개발자, 사용자 모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처럼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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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회사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국내외 언론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두산은 9일 개막하는 ‘CES 2024’에서 ‘Our Planet, Our Future’라는 주제로 780㎡ 규모로 전시장을 운영한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박지원 그룹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함께 CES 현장을 방문해 최신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미래사업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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