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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차세대 디바이스 통해 뷰티 접근방식 혁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10 10:30

"‘고객 삶 혁신’ 비전···회사 노하우 세계인들에게 알릴 것"

김병욱 에이피알 대표.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가 "차세대 디바이스를 통해 뷰티 산업에 대한 접근방식을 혁신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뷰티 디바이스가 대중화되기 이전보다 더 나은 피부 관리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며 회사도 함께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김 대표는 10일 에너지경제신문과 만나 "애플이 선보인 아이폰과 테슬라가 선보인 전기차처럼 혁신 제품의 등장은 그 이전과 이후 세상을 완전히 바꿔놨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올해 CES에 처음 참가한 에이피알은 국내 대표 뷰티테크 업체다.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등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 진출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 대표는 "화장품이나 디바이스 같은 기기 등 흔히 말하는 사람을 아름답게 하기 위한 도구와 방법을 ‘뷰티’라고 칭한다면, 여기에 여러 종류의 ‘기술(테크)’을 접목시킨 게 뷰티테크"라며 "뷰티테크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아우르는 광범위한 영역"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전후로 ‘홈 뷰티’ 시장이 성장했다"며 "에이피알은 ‘CES 2024‘에서 홈 뷰티 디바이스 관련 기술을 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에이피알 제품은 고주파·중주파 등 전기 에너지를 바탕으로 작동한다"며 "중주파 자극을 근육에 전달해 처짐 방지 효과를 노리거나(더마EMS), 고주파와 초음파의 동시 조사를 통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 탄력을 보강하는 효과를 노리는 식(유쎄라 딥샷)"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작년 10월에는 기존 제품들의 장점만을 엮어 업그레이드시킨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를 출시했다"며 "집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쉬운 사용을 통해 전문 피부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CES에서도 이를 적극 알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에이피알이 ‘고객의 삶을 개선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CES에 참가해 기술력과 노하우를 세계인들에게 선보이고 동시에 피드백을 받고자 한다"며 "이러한 피드백은 당사가 개발 중인 기술에 반영돼 미래 비전을 달성하는 데 기여하는 뷰티 디바이스의 출시로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대표는 특히 최신 제품인 ‘부스터 프로’에 애착을 보였다. 그는 "부스터프로는 에이피알이 그동안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 라인을 선보이며 축적해 온 기술력을 ‘6 in 1’ 콘셉트로 집약한 차세대 디바이스"라며 "광채, 탄력, 볼륨, 모공, 진동, 테라피 등 케어를 제공하며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에이지알’과 디바이스-모바일 기기간 연동 기능을 제공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청사진도 내놨다. CES 참가 등을 계기로 프랑스에 오피스를 개설해 유럽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동남아시아 국가 및 중남미 지역 진출 방법도 찾고 있다.

이에 앞서 국내 시장에서는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그는 "에이피알은 올해 코스피 1호 상장 예정 회사이자 첫 대어로 거론되고 있다"며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또 "향후 국내외를 아우르는 글로벌 대표 뷰티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뷰티 디바이스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정말 효과가 기대되는 새로운 혁신 제품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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