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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고객 900만명 돌파…올해 첫 연간 흑자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17 16:32
토스뱅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토스뱅크가 고객 900만명을 돌파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11일 기준 고객 900만명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고객들은 8초에 1명 꼴로 토스뱅크를 찾았다.

토스뱅크의 중도 상환 수수료 무료 정책을 통해 총 18만명의 고객은 총 4조6000억원의 대출을 수수료 부담 없이 상환했다. 토스뱅크가 대신 부담한 수수료 총액은 총 332억원(기업 1.0%, 개인 0.7% 수수료율 적용 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달 내는 돈 낮추기로 고객들의 실질 부담액도 줄었다. 월 원리금 부담 고객의 상환 기간을 연장해 고객 1인당 평균 32만3000원의 월 원리금 부담을 덜었다.

토스뱅크가 출범 이후 1월까지 포용한 중저신용자 고객은 약 24만명(KCB, NICE 기준 모두 적용시)이다.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은 2022년 3월 출시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2조8000억원이 공급됐다. 햇살론뱅크는 약 5개월 만에 저신용자 3만3000명에게 2300억원이 공급됐다.

토스뱅크를 실사용하는, 계좌 내 1원 이상 보유 고객은 약 10명 중 8명(78.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객 연령별로는 20대가 27%로 가장 많았으며, 40대(23%), 50대 이상(23%), 30대(22%) 순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3분기 출범 만 2년 만에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규모의 성장을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되는 질적 성장을 통해 올해는 연간 흑자 달성이 전망된다고 토스뱅크는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토스뱅크의 여신 잔액은 총 12조3500억원, 수신 잔액은 23조6000억원이다. 2022년 말 기준 8조6400억원이었던 여신 잔액은 1년 새 1.43배 늘었다. 예대율은 52.3%에 달하며 2022년 말(42.5%) 대비 9.8%포인트(p) 개선됐다.

특히 ‘목돈 굴리기’의 경우 고객 수 성장에 힘입어 2022년 8월 출시 후 총 5조2000억원 규모가 공급됐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는 안정적인 자본 확충, 규모의 성장 속에서 2024년 1000만 은행의 궤도에 올랐다"며 "토스뱅크는 고객 관점의 혁신과 금융 주권을 강화한 서비스로 고객과 함께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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