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이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 수자원부문에서 에너지공기업 최초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되어 기업의 환경경영 정보공개를 요청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금융투자기관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보고서를 발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CDP에서는 전 세계 2만3000여개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물, 산림자원 등의 분야에서 공개된 정보를 통해 평가하고 그 보고서를 전 세계에 배포하는데, 이에 중부발전은 2023년 CDP WATER 부문 'Leadership A-'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중부발전은 2025년까지 하수 ․ 빗물 등 버려지는 수자원의 재이용율을 70%까지 높이는 'ReWater 70' 로드맵을 수립해 이행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전체 물 사용량 중 20%인 236만톤을 재활용하였는데 이 양은 1년간 국민 2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특히 2023년에 충남서부지역이 가뭄주의단계에 진입되는 등, 물부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에서 수자원공사와 협업하여 보령지역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하천수 약 30만톤을 절감하여 농업용수로 사용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2050년까지 탄소 중립달성을 목표로 청정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세계 최초로 연간 25만톤의 수소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블루수소 생산 플랜트 사업, 암모니아 혼소 및 수소 가스터빈 실증, 150MW급 CCUS 실증을 추진중에 있다.
김호빈 사장은 “CDP 우수상 수상은 글로벌 스탠다드에서 바라본 중부발전의 수자원 관리 노력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탄소중립을 향한 지속적인 노력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에너지 공기업으로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