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해남군은 기후변화에 따른 병해충 발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벼 병해충 방제사업에 사업비 28억원을 투입해 방제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남군은 올 겨울철 이상고온으로 애멸구, 먹노린재 등 병해충의 월동률이 높아져 예년보다 병해충 피해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어 벼 육묘상부터 출수기까지 체계적인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지원사업으로는 벼 초기 육묘상자 처리제 사업과 중·후기 병해충 항공방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해남군에 주소를 두고 실거주하는 벼 일반재배 농업인(논 타작물 재배, 친환경 인증, 휴경 논 면적은 제외)으로 오는 22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와 농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육묘상자 처리제는 이앙 전이나 당일 육묘상자에 처리하는 약제로 1회 사용으로도 방제 효과가 크며 잎도열병, 목도열병, 벼물바구미, 애멸구, 흰잎마름병 등 주요 병해충을 사전에 방제할 수 있다.
또한 병해충 항공방제 지원사업은 병해충 발생 최성기(7~9월) 집중 방제로 병해충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드론과 헬기, 광역방제기 등을 활용한 항공방제 1회 사용료를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병해충 피해 증가가 우려되며 방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병해충 사전 예방을 통해 병해충 피해를 경감시켜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