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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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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찌민대 방문단, 새마을 운동 성지 구미 방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20 17:12

부하이콴 총장 일행,구미 새마울운동 시설 관람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베트남 호찌민대학교 부하이콴(Vu Hai Quan) 총장을 필두로 한 대표단이 새마을운동 종주도인 경상북도를 찾았다.


베트남 호찌민대 대표단 새마을재단 방문

▲베트남 호찌민대 대표단이 새마을재단을 방문 했다.(제공-경북도)

호찌민대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호찌민대 방문에 대한 답방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베트남에서의 새마을운동 및 베트남 협력사업을 통한 세계평화와 베트남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호찌민대에서 아시아 최초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19일 경북도에 방문해 업무협의와 양국협력에 대한 특강을 진행한 대표단은 20일에는 구미에 소재한 새마을재단에 방문해 새마을운동테마공원, 박정희 대통령 생가 등 새마을 관련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호찌민대 총장은 베트남 새마을운동 사업과 호찌민대학교 내베트남 농촌개발-새마을운동연구소(이하 새마을연구소) 운영 지원에 대해 도와 재단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경북도는 2005년 베트남 타이응우엔성 롱반마을에서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을 시작으로 새마을세계화 사업의 첫 삽을 뜬 후 2024년 3월 현재까지 15개의 시범마을을 조성했다.


시범마을에서는 새마을연수를 통한 의식개혁 교육, 환경개선사업과 함께 현지맞춤형 소득증대사업을 추진해 시범마을 조성 전후 주민 평균소득 약 1.5배 증가, 빈곤율 45% 감소를 이끌었다.


경북도는 새마을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현지 교육·연구 중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새마을운동 역량 강화를 위해 2016년 호찌민대학교 내 새마을연구소를 개소하고 새마을재단을 통해 연구소 운영 및 새마을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베트남새마을연구소에서는 새마을홍보관 및 VR전시관을 상시 운영해 새마을운동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학생, 학자, 공무원, 기업인 등 30,430명이 홍보관 및 전시관을 찾았다.


또, 새마을연구소는 새마을교관을 양성해 연 200~400명의 주민·공무원·베트남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새마을정신 및 한국의 새마을운동 성과와 세계화사업 활동, 베트남 새마을운동에 대한 자체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새마을운동 활성화를 위한 학술연구사업으로는 새마을운동 관련 세미나 및 포럼을 개최하고 관련 연구논문 및 활동 포스트를 다수 게재하였으며 새마을운동 이론 및 베트남과 한국의 농촌개발 프로그램 비교, 베트남에서의 새마을운동 적용방안 등의 내용이 담긴 새마을운동 표준교재를 1,000부 발간하여 베트남 및 주변국의 새마을운동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연구소는 2023년에는 새마을연수 등 우수 교육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베트남 교육부장관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여받기도 하였다.


호찌민대학교 부하이콴 총장은 “앞으로 새마을연구소를 베트남을 뛰어넘는 동남아시아의 새마을교육 중심기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등 주변국 관계기관과 연계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경북도와 새마을재단이 베트남에 전수해 준 새마을운동이 베트남 발전에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어 이제 다른 국가와도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김호기 새마을봉사과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현시대에 필요한 새마을운동의 덕목이 바로 인류가 함께 잘 살고자 하는 마음의 나눔"이라며, “동남아시아 거점연구소로서 앞으로의 역할을 기대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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