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충남과 중국 지방정부 간 교류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1일 만나 양 지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충남은 중국 13개 지방정부와의 굳건한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며 “지방정부 교류회에 기업 등 민간의 참여를 확대하여 효율성을 높이자"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한국과 중국 양국의 기업들이 상호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고 덧붙였다.
이에 싱하이밍 대사는 “중국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중국 지방정부를 대표해 감사"를 표하고 “제안하신 부분은 꼭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화답했다.
또 중국이 지난해 5%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비슷한 성장률을 기대한다면서 이러한 성장이 한국과의 협력 기회를 늘릴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싱하이밍 대사는 지난해 한국과 중국의 교역액이 3,100억 달러에 달했다고 언급하며, 이는 한·미, 한·일 교역액을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로, 양국 간 깊은 역사적 유래와 높은 의존도를 반영하는 것이라 말했다.
김태흠 지사는 신에너지, 반도체 등 미래산업과 농식품, 문화관광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올해 중국 상하이시에 통상사무소를 설치하고, 양국 기업 간 투자와 기술협력을 발전시킬 계획이라 강조했다.
한편 이번 교류회에서는 한중 투자무역 및 관광협력, 신에너지 등 미래산업 협력, 밀키트 등 식품산업 협력, 글로벌 정책 교류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됐다.
앞으로 충남과 중국 지방정부 간의 교류 확대는 양 지역의 경제적, 문화적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