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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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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내포신도시, 충남형 분양 전환 공공임대아파트 착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18 14:22

내포신도시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공사 착수
저리 보증금 대출-저렴한 임대로, 신혼부부-청년 등 무주택 서민 대상
6년 후 현재 분양가로 아파트 구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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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가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의 착공을 축하하고 있다.

충남 내포신도시에 보증금을 저리로 대출받고 싼 임대료를 내다가 6년 전 분양가로 구매할 수 있는 아파트가 건립된다.


충남도는 18일 내포신도시 한울초등학교 인근(GH16블럭)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사업 부지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프로젝트는 신혼부부와 청년 등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거 안정과 주택 마련 기회 제공, 저출산 극복 등이 목표다. 입주자는 6년 거주 후 현재 분양가에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


김태흠 도지사의 공약에 따라 추진 중인 분양 전환 공공임대주택 사업이며, 특별공급 대상은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족과 신혼부부 등이다. 결혼과 출산의 걸림돌인 '내 집 마련' 문제를 해결하고, 젊은 세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


입주 보증금은 1억 6000만원으로, 희망할 경우 전액의 80%를 1.7%까지 초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임대료도 월 18만원 안팎으로 저렴하다. 입주민 모집 공고는 2023년 8월 진행하며, 2026년까지 총 5000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도는 6년 거주할 경우 일반 아파트를 임대했을 때보다 금융 비용만 4000만원 이상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내포신도시를 시작으로 천안, 아산, 공주, 청양 등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도는 이를 통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 사다리를 복원하고, 전세 사기 불안 해소 및 주거 환경을 개선하여 내포신도시의 인구 유입 및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착공식에서 “결혼과 출산의 가장 큰 걸림돌이 바로 '내 집 마련'"이라며 “아파트 한 채 장만하느라 결혼과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젊어서 적은 비용으로 살며 가정을 꾸리고 아이도 낳고, 특히 아이가 학교에 갈 때쯤에는 6년 전 시세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임신·출산 가구에 대한 특별공급 비율도 현재 55%인데, 100%까지 끌어올려 젊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리브투게더를 통해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겠다'는 충남의 강한 의지를 실현해 나아갈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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