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44회 충남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금산 종합체육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충남협회(협회장 이건휘)가 주관하였으며, 김태흠 지사, 박범인 금산군수, 김지철 도 교육감을 비롯한 많은 내빈과 도민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인권 헌장 낭독을 통해 장애인의 권리와 인권에 대한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수상식에서는 김동현 당진시지체장애인협회 부지회장이 모범장애인 대상을, 유제원 천안시지체장애인협회 지회장 등 14명이 충청남도 모범장애인 상을 수상했으며, 박 군수가 장애인 권리 증진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김태흠 지사는 “힘쎈충남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튼튼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라면서 “장애인 복지는 그 지역 수준을 보여주는 척도인 만큼 전국에서 장애인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충남을 만들어 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부터 전동보장구를 이용하는 장애인의 안전한 이동권 확보를 위해 '배상책임보험 100% 가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휠체어 럭비팀을 창단하고 올해 장애인 체육 예산을 10억 원 증액하는 등 장애인 체육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호텔급 시설을 갖춘 안면도 장애인 가족 힐링센터 착공에 돌입하며, 중도 포기했던 재활병원도 내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