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내년도 정부예산 11조원 확보를 위해 도정 역량을 결집하며 총력전을 펼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일 국토부, 농식품부, 산자부, 해수부 등 4개 중앙부처 장·차관을 잇달아 만나 주요 현안 사업들의 정부예산 반영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먼저 국토부를 방문해 박상우 장관과 면담을 갖고, 3차 고속도로 건설, 철도망 계획, 국도·국지도 계획, 민자고속도로 사업, 천안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 조성 등 8건의 주요 국가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또한 서해선과 경부고속선 연결, 대산-당진 고속도로, 장항선 개량 등 6건의 정부예산 1조 6590억 원 반영도 건의했다.
이어 농식품부를 방문한 김 지사는 한훈 차관을 만나 농업인 기준 개편, 스마트팜 지원, 청년농업인 지원 등 11개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아울러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스마트산지유통센터 건립, 스마트축산 복합단지 조성, 농촌용수 개발 등 4건의 정부예산 146억 원 지원도 요청했다.
산자부를 방문해서는 강경성 1차관을 만나 서해안 해상풍력발전,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대체 건설, 보령 블루수소 생산 플랜트 건설 등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또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차량용 융합 반도체, 차량용 반도체 신뢰성 기업지원, 자유 형상 디스플레이 실증센터 구축 등 정부예산 지원도 요청했다.
다음으로 김 지사는 해수부 강도형 장관에게 아산 항 개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 설립, 격렬비열도 항 다목적 기능항만 조성, 청년창업 임대형 양식 단지 조성, 충남형 청년 어촌보금자리 조성 등 정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도는 2025년까지 11조 원의 국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이를 위해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충남도의 주요 현안 사업들이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