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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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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SID 2024’서 차세대 OLED 신기술 소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15 13:20

VR·스마트워치용 1.3인치 올레도스 최초 공개…차량용 솔루션 선봬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차량용 ATO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차세대 OLED 신기술을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위크 2024'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가 주최하는 것으로 오는 16일(현지시각)까지 사흘간 개최된다.


LG디스플레이는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가상현실(VR)용 올레도스 △대형 OLED 패널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


올레도스는 반도체를 만드는 실리콘 웨이퍼에 OLED를 증착한 것으로 VR용 디스플레이는 외부 빛이 차단된 상태에서 몰입감 향상을 위해 일반 제품 보다 높은 화면 밝기와 해상도를 요구한다.




LG디스플레이의 VR용 올레도스는 1.3인치 크기에 1만nit 초고휘도, 4000ppi, 디지털영화협회 표준색 영역 DCI-P3를 97% 이상 충족하는 표현력 등의 화질을 제공한다.


신규 개발한 고성능 OLED 소자에 빛 방출 극대화 기술(MLA)을 결합한 것도 특징이다. 이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볼록한 초미세 렌즈 패턴이 패널 내부 반사로 소실되던 빛까지 화면 밖으로 방출하는 기술이다.


업계 최초의 스마트워치용 올레도스도 공개했다. 1.3인치 크기에 4K 해상도로 콘텐츠를 보여준다. 무안경 3D 기술 '라이트필드 디스플레이(LFD)' 기능도 탑재했다.


독자 기술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83인치 OLED 패널의 최대 휘도는 3000니트에 달한다.


424억개 초미세 렌즈 패턴 'MLA+'와 휘도 강화 알고리즘 '메타 멀티 부스터' 및 '디테일 인헨서'를 더한 것이 강점이다.


OLED 최초로 480㎐ 초고주사율을 구현한 27인치 게이밍 패널과 39인치 울트라 와이드 게이밍 패널도 소개했다.


고화질 차량용 OLED 및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LCD 등 SDV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도 전시했다.


차량용 ATO는 OLED 화질을 유지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린 제품으로, 일반 유리 기판 OLED 대비 두께가 20% 얇다.


LG디스플레이 차량용 OLED는 2019년 업계 최초로 개발한 탠덤 OLED 기술이 적용됐다. 유기발광층 2개를 쌓는 방식으로 기존 1개 층 대비 고휘도, 장수명 등 내구성이 높다.


투명 OLED의 화소 및 구동부품 구조 최적화를 통해 투명도를 기존 45%에서 60%까지 개선할 수 있는 신기술도 선보였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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