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풍력제조업체인 씨에스윈드가 포르투갈에서 생산공장을 증설했다.
씨에스윈드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아베이루에서 해상풍력 타워생산공장 증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증설은 지난 2022년 지멘스 가메사와 체결한 3조80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타워 공급계약을 바탕으로 한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결정된 투자이다.
포르투갈 생산법인은 아베이루 항구에 22만㎡ 규모의 부지를 추가 확보해 해상풍력타워 생산설비를 확장했다.
지난해 1월에 시작한 금번 증설은 올해 5월 완료됐다.
이를 통해 포르투갈 법인은 10만톤(t)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해 연간 약 14만t의 해상풍력타워 생산 역량을 보유하게 된다. 생산 가능한 해상타워 최대 직경은 기존 8m에서 10m가 된다. 설비 증설에 맞춰 올 한해 700명의 신규 인력 채용을 통해 직원 수를 380명에서 1100명으로 3배로 늘릴 계획이다.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은 “앞으로도 씨에스윈드는 유럽, 미국, 아시아까지 글로벌 해상풍력 산업을 주도하며 뛰어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