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플라스틱 국제협약에 대응하는 산업계 연합체 '글로벌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비즈니스 연합(BCGPT)'에 가입했다고 30일 밝혔다.
플라스틱 국제협약은 지난 2022년 3월 5차 유엔환경총회 결의에 따라 만들어지고 있는 국제 협약이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주도로 175개국이 회의에 참여 중이며 올해 말까지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시킬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약을 만드는 것이 이 회의의 목표이다.
환경재단이 가입한 '글로벌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비즈니스 연합(BCGPT)'은 세계자연기금(WWF)과 엘렌맥아더재단(EMF)이 공동 주도하는 연합체이다. 전 세계 220개 기업, 금융 기관, 비정부기구(NGO)가 가입해 플라스틱 국제협약에 대한 산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환경재단은 국내 환경단체에서 BCGPT에 가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는 “플라스틱은 기후재난의 다른 이름"이라며 “BCGPT에 가입해 플라스틱 협약의 중요성을 국내에 알리고, 정부, 기업, 시민사회가 플라스틱 문제해결에 동참하도록 촉매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환경재단은 BCGPT 정기 월간 회의에 참여해 협약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우리나라 기업·기관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