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 농업기술원은 여름철 고온기를 앞두고 버섯파리 발생 증가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버섯재배 농가에 철저한 관리와 예방을 당부했다.
버섯파리는 양송이, 느타리, 표고버섯 등 재배사에서 흔히 발생하며, 특히 양송이의 경우 생산량의 20%를 감소시킬 수 있는 주요 해충이다.
긴수염버섯파리, 버섯벼룩파리, 버섯혹파리가 대표적인 피해종으로, 이들은 버섯균사를 섭식하고 병원균을 전파해 품질 저하와 2차 피해를 유발한다.
경북농업기술원은 버섯파리가 온도가 높은 곳으로 이동하는 특성을 활용해, 온도가 가장 높은 곳에 해충 포획기를 설치하면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화학적 방제가 어려운 버섯파리는 물리적 방제를 통해 예방적으로 밀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버섯재배 농가들은 재배사 내 온도와 습도를 철저히 관리하고, 해충 포획기를 적절히 설치해 여름철 버섯파리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