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이 유럽우주국(ESA)과 위성에서 얻은 자료를 서로 공유한다. 이를 통해 대기환경 연구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ESA와 오는 11일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유럽우주국 지구관측센터에서 환경위성의 검증, 연구 협력 및 인적 자원 교류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리나라의 세계 최초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과 유럽우주국에서 운영 중인 저궤도 환경위성 트로포미(TROPOMI)의 자료를 양 기관이 상호 교환하고 인적 자원 교류 등을 위해 마련됐다.
유럽우주국은 전 지구의 육상, 해양 및 대기질 관측을 위해 2017년에 발사된 저궤도 환경위성인 트로포미를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트로포미 위성과 오는 2026년 발사 예정인 세계 세 번째 정지궤도 환경위성 센티넬-4호 위성을 이용해 대기오염물질의 발생과 이동에 관한 관측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위성 연구기관인 유럽우주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환경위성 기반의 연구 범위를 확장하여 북반구 대기질에 관한 공동 연구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고 대기환경 및 위성 분야 전문가 교류도 더욱 활발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