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 중인 유(U)뱅크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U뱅크 컨소시엄은 기업은행이 중소기업·소상공인 포용 금융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컨소시엄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함께 대교, 현대백화점, MDM플러스가 U뱅크 컨소시엄 투자를 결정했다. 이로써 U뱅크 컨소시엄 참여사는 렌딧, 루닛, 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 트래블월렛, 현대해상에 3개사를 더해 총 8개사가 됐다.
U뱅크는 상생 협업을 추구한다는 컨소시엄 구성의 방향성을 갖고,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 스타트업과 전통 기업을 조화롭게 구성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U뱅크 컨소시엄의 가장 큰 차별점 중 하나는 모든 참여 기업이 재무적 투자와 더불어 은행 설립에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협업 공동체라는 점이다. 대교와 현대백화점, MDM플러스 3사 역시 각사의 사업적 강점을 투입하기 위한 협업을 논의 중이다.
투자를 결정한 현대백화점은 입점하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대안신용평가 모델 개발 협력 뿐만 아니라, 계열사가 운영 중인 시니어 특화 헬스케어 사업 연계가 가능한 참여사다. 대교는 시니어 교육과 요양 사업을 펼치고 있어 고객 접점 확보와 관련 프랜차이즈를 준비 중인 소상공인 연계를 기대하고 있다. MDM플러스 역시 시니어를 위한 헬스케어와 주거 시설이 융합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시니어 특화 서비스와 금융 상품 연계 등 다양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U뱅크 컨소시엄 참여사인 렌딧의 김성준 대표는 “렌딧, 루닛, 자비스앤빌런즈, 현대해상 등 기존 참여사 모두 자본 투자뿐 아니라 전략적인 협업 공동체로서 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대교, 현대백화점, MDM플러스와 기업은행 역시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시니어 포용금융 전략에 대한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