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2024 대한민국 에너지환경기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동서발전은 배기가스 중의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탈황설비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해 국산화한 점을 인정받았다. 그동안 탈황설비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처리하는 기술은 해외기술에 의존해왔다.
동서발전은 수질환경 전문 중소기업과 협력해 '금속산화수를 이용한 탈황폐수 고도처리설비'를 개발하고 실제 운영 중인 발전소에 적용했다. 이에 따라 기존기술(증발농축법) 대비 건설비(약 261억 원→45억 원)와 운영비(약 9700억원/㎡→797억원/㎡원)를 절감했고 수질오염물질 효율적으로 제거함으로써 국가 폐수처리기술 경쟁력 향상에 크게 공헌했다.
또한, 총질소 배출기준을 30ppm에서 4ppm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은 3900톤에서 0톤으로 낮췄다.
탈황폐수 총질소 제거를 위해 개발한 신기술은 기존 기술로는 처리가 불가한 탈황폐수의 물질 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질소를 질소가스(N2)로 전환시켜 별도 탈질 공정이 불필요하다. 게다가 폐수에서 다양한 중금속 처리가 가능한 신기술이다.
금속산화수는 중성 조건에서는 반감기가 10분 이내로 매우 짧기 때문에 오염물질로 남아있지 않고 폐수처리 후 물속에 오래 잔류하지 않고 빠르게 분해된다.
이로써 동서발전은 그동안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폐수처리 핵심기술의 국산화를 달성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증발농축법은 해외기술의존도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