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의원을 중심으로 '국회 기후위기 탈탄소 경제포럼'이 13일 출범했다. 기후위기 탈탄소 경제포럼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발족식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기후·에너지정책을 견제하고 탄소중립 달성을 앞당기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태양광 죽이기'에 혈안이 돼 있다 보고 기후위기 경제포럼의 첫 토론회 주제를 태양광 발전으로 삼았다. 토론회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이 모인 전국시민발전이종협동조합연합회와 환경단체인 기후솔루션이 기후위기 탈탄소 경제포럼과 공동으로 주최했다.
기후위기 탈탄소 경제포럼에는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를, 연구책임의원에는 박정현·박지혜 민주당 의원이 맡는다. 포럼 소속 의원 수는 김 의원 등 총 27명 민주당 의원,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 윤종오 진보당 의원 등 총 29명이다.
토론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태양광 보급 실적은 지난 2020년 4.6기가와트(GW)를 달성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는 각종 규제와 지원정책 축소 등으로 태양광 보급량이 3GW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추산된다.
토론회에서는 박성우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산업과 과장과 유영선 한국에너지공단 태양광사업실 실장 등 정부·공공기관 관계자와 학계와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태양광 확대를 막는 장애물을 개선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