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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PF리스크 완화·벨류 매력 “모든 게 다 좋다” 목표가 ‘↑’ [KB증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25 06:50
하나금융지주 CI.

▲하나금융지주 CI.

KB증권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9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8.7% 상향한다고 25일 밝혔다. 높은 기업가치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완화 및 위험 관리 등으로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금융지주 중 벨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해외부동산 펀드 및 국내 부동산PF 리스크가 2023년 이후 실적에 반영되며 잠재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실적 정상화 속도가 가장 빠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기업대출 중심으로 높은 성장을 시현하며 순이자마진(NIM) 및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하반기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중심의 영업 및 투자 전략을 시행할 것"이라면서 “이에 주주환원율 제고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예상돼 2분기 실적이 당초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연간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96억원으로 시장전망치를 6.1%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수준이다.


사업부문별로 올 2분기 하나금융지주의 원화대출은 전분기 대비 4.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업대출이 6.0% 성장하며 대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봤다. NIM은 전분기대비 7bp(1bp=0.01%)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높은 대출 성장과 환율 상승으로 2분기 CET1은 12.7%로 전분기대비 18bp 하락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 연구원은 “하반기 금리 하락 구간에서 기업대출 수요 감소와 유가증권 관련 RWA 축소 계획을 감안할 때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주환원정책 역시 이후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룹 순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하고 비이자 이익 역시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약 500억원의 환차손이 반영되겠지만 채권평가이익으로 일부 상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룹 대손비용률(CCR)은 37bp로 전년동기대비 9bp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경상 충당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703억원의 추가 충당금의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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