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가 전날에 이어 강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제주맥주는 오전 9시35분 기준 218원(15.72%) 상승한 16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제주맥주의 경영정상화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제주맥주는 이달 9일부터 국내 음식점, 술집 등 유흥 채널에서 중국 맥주 설화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화룬맥주와 지난달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맺은 뒤 지난주부터 도매처 납품이 시작됐다. 제품은 중국의 대표 맥주인 화룬맥주사의 '설화맥주'다.
올해 최대주주가 변경된 제주맥주는 재무구조의 체질 개선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선제적 무상감자를 실시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달 18일 80% 비율의 무상감자 결정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급락했지만, 재차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또 제주맥주 이사회는 지난달 20일 9억9899만원 상당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실시한다고 결의했다. 발행 예정 주식 수는 86만4934주이며 발행 예정가는 1155원이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이금석(43만2034주), 페락스(34만6320주), 김기용(8만6580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