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용인특례시는 1일 이동읍 신도시와 인접한 용천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수영장) 건립 공사를 오는 12월 착공해 2026년 초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이 학교복합시설 건립에 필요한 146억원의 사업비 전액을 경기도교육청과 교육부 공모로 확보했다.
시에 따르면 처인구 이동읍 천리 용천초등학교 내에 건립될 이 학교복합시설은 지하 1층·지상 1층, 연면적 1800㎡ 규모로 계획됐으며 내부에는 길이 25m의 정규 레인 5개, 15m의 유아풀 레인 2개 등을 갖춘 수영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문화체육시설이 부족한 이동읍 학생들과 시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용천초 학교복합시설을 건립하려고 용인교육지원청과 함께 경기도 학교수영장 증축사업 공모를 통해 지난해 경기도교육청에서 110억 원을, 지난 4월 추가로 36억원을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를 통해 각각 확보했다.
이에 이 학교수영장 사업을 맡은 용인교육지원청은 이달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오는 11월까지 시공사를 선정, 연내 수영장 건립 공사를 시작해 2026년 2월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수영장이 건설되면 직접 운영을 맡아 학생들의 생존수영 교육 이외 시간대에 지역 시민들에게 개방해 건강 증진을 위한 여가시설로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용천초 인근엔 특히 1만 6000 세대 규모 반도체 특화 신도시인 이동읍 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이 복합시설의 가치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동읍 시민과 학생들에게 문화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 끝에 수영장을 포함한 학교복합시설 건립 예산 146억원을 경기도교육청과 교육부에서 확보했다"며 “시민들이 수영장을 하루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과 적극 협의하며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