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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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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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용 의원 , 최근 5 년간 해파리 인적 피해 1 만건 이상 발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07 08:14

최근 5 년간 해파리 위기특보 총 22 회 발령 , 노무라입깃해파리가 가장 많아


다수의 지자체 , 해수욕장별로 해파리 피해 현황 제대로 집계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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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용의원실=제공


칠곡=에너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최근 기후위기가 초래한 과도한 수온 상승으로 여름철 피서객이 몰리는 해수욕장에 해파리가 빈번하게 출몰하고 있다 .


피서객에까지 피해를 주는 해파리는 지난 5 년간 무려 1 만건 이상의 인적 피해를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 (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 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 최근 5 년간 (2020~2024.7 월 ) 해파리로 인한 인적 피해는 총 1 만 228 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




해파리로 인한 피해 지역과 건수를 살펴보면 △ 제주가 2,220 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 이어서 △ 부산 2,076 건 △경북 1,943 건△강원 1,862 건 △경남 1,566 건 ,△울산 351 건 ,△ 충남 115 건 ,△ 전남 80 건 , △전북 15 건 순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 반면 , △인천은 0 건으로 현재까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동 기간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해파리 쏘임 사고로 인한 중상.사망자 발생은 없었으며 , 지자체 조사 결과 물적 피해 ( 어업 피해 ) 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한편 , 해파리 위기특보는 올해를 포함하여 최근 5 년간 총 22 회가 발령됐다 .


위기특보가 가장 많이 발령된 지역은 △ 경남으로 10 회였으며 , 이어서 △ 전남 8 회 , △ 전북 5 회 , △강원 , 경북 , 부산 , 울산이 각각 4 회 , △ 제주 3 회 , △ 충남 1 회 순이었다 .


(*) 특보발령은 다수의 지역에 걸쳐 발령되기도 함.이에 위기특보 총발령 횟수와 지역별 발령 횟수가 다를 수 있음 .


2024 년도에는 7 월 말 기준으로 전남 , 경남 , 전북 , 충남 , 제주 , 경북 , 울산 , 부산 , 강원에 걸쳐 주의특보를 총 6 회 발령됐다 .


해파리 대상종별로는△2020 년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4 회 ,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1 회 ,△ 2021 년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3 회 ,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1 회 ,△ 2022 년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2 회 ,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1 회 ,△ 2023 년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1 회 ,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2 회와 경계 1 회 , △2024 년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3 회 ,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3 회였다 . 노무라입깃해파리에 대한 위기특보 발령이 총 13 회로 가장 많았다 .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 우리나라 연안에 해파리가 증가한 원인은△ 서식처의 증가 ,△ 풍부한 먹이 , △포식자의 감소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


정희용 의원은 “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양온도 상승으로 해파리의 출몰 시기가 빨라져 우리나라 해수욕장과 연안에 해파리가 자주 발견되고 이에 따라 피서객들과 어업인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다 " 라며 “ 민 · 관이 해역별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수욕장에 유입 방지막을 설치하는 등 사전 예방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 고 밝혔다 .


이어 정의원은 “ 아직 다수의 지자체에서 해수욕장별로 해파리 피해현황을 집계하지 않고 있는데 , 피해현황을 철저히 파악하고 지금이라도 해수부와 긴밀히 협력해 해파리 출현 시 유기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 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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