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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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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고양시 드론-UAM 산업기반 구축 ‘착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9.21 23:10
고양특례시-드론작전사령부 업무협약 체결

▲고양특례시-드론작전사령부 업무협약 체결. 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첨단 미래산업으로 떠오르는 드론-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육성을 위한 드론밸리, UAM정비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2021년 고양시는 드론산업 전담팀을 신설하고 드론 실증도시, 대덕 드론비행장, 드론앵커센터를 구축했다. 작년에는 국토부 K-UAM 실증 2단계 사업에 선정돼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증사업을 시작한다. 지난달에는 UAM 산업육성 연구용역을 시작했고 오는 10월 고양 드론-UAM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1일 “고양시는 한국항공대, 김포-인천공항과 인접하고 세계적인 국제전시장 킨텍스를 보유해 드론-UAM 산업 육성에 최적의 입지환경을 갖췄다"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 주목받는 드론과 UAM 산업 육성을 위한 K-UAM 실증, 드론밸리-UAM정비단지 조성 등 첨단산업 기반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드론 밸리-드론 방위산업단지 조성 추진

올해 11월 고양시는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일환으로 드론 통합관제 시스템(G-UTM)을 구축한다. 이는 드론을 활용해 시설물 점검, 산불감시, 재난대응, 실종자 수색, 정기순찰, 안전관리 등을 수행한다. 또한 행신동에 건립되는 평생학습관 4~7층 기업입주시설에 드론기업을 유치해 고양드론앵커센터와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드론밸리 조성을 위해 전진한다.


고양특례시 고양대덕드론비행장

▲고양특례시 고양대덕드론비행장. 제공=고양특례시

드론은 항공촬영, 안전진단, 물류배송,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 효용성이 입증되면서 저비용 고효율 방위산업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흐름을 감안해 고양시는 드론 방위산업 육성을 위해 국방드론 MRO센터, 드론종합훈련센터, 대드론시스템 검증시설 등 방산드론 전문시설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고양특례시 2024년 행주문화제 드론쇼(신기전)

▲고양특례시 2024년 행주문화제 드론쇼(신기전). 제공=고양특례시

드론 방위산업단지에는 인증기관, 유지보수정비 전문기업 등 10여개 관련 기업 유치를 추진한다. 드론 기업, 항공대학교, 국방부 드론작전사령부와 함께 관-산-학-군 협력사업과 공동연구를 실시하고 로드맵을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공공 건물부지 및 사업비 확보를 위한 국토부 공모사업 유치를 제안하고 방위산업 단지 지정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 내년 상반기 K-UAM 킨텍스~김포공항 실증

내년 상반기부터 국토교통부 주관 K-UAM 2단계 실증사업이 본격 실시된다. K-UAM 실증사업 1단계는 전남 고흥 개활지에서, 2단계는 수도권 도심에서 진행된다.


국토부는 작년 8월 K-UAM 실증사업 1단계에 착수했고 1단계를 통과한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2-1단계인 청라~계양아라뱃길 구간에서 실증을 진행한 후 2-2단계 킨텍스~김포공항 노선에서 실증을 이어간다.


김포공항 UAM 이착륙장 등 복합환승시설 조감도

▲김포공항 UAM 이착륙장 등 복합환승시설 조감도. 제공=서울특별시

이를 위해 킨텍스 인근에 K-UAM 버티포트 조성공사를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하고 본격적인 실증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버티포트 운영, 교통관리 서비스 등 UAM 핵심 인프라도 통합적으로 점검한다.


국토부 주관 수도권 K-UAM 실증노선

▲국토부 주관 수도권 K-UAM 실증노선. 제공=고양특례시

UAM은 친환경 도심형 항공기 등장으로 신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프라 구축, 운항, 교통관리, 서비스, 기체 제작-정비 등 다양한 파생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시는 2026년 UAM 실증참여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UAM 시범운용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K-UAM 실증사업을 통해 킨텍스~김포공항 노선 시범운항을 시행하고 기체 제작사 실증과정을 위한 부지와 행정적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 UAM산업 육성 연구용역 발주…UAM박람회 개최

고양시는 지난달 UAM 시범운용구역 지정, UAM 사회적 수용성 조사 분석, UAM 산업 육성 및 기업유치 방안 마련 등을 목적으로 'UAM 산업 육성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은 내년 5월까지 한국항공대 산학협력단과 ㈜와이젠글로벌이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고양시는 UAM 시범운용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UAM 정비단지(MRO) 조성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2024년 고양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 포스터

▲2024년 고양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 포스터. 제공=고양특례시

MRO는 유지(Maintenance), 보수(Repair), 분해정비(Overhaul)를 의미하며 항공기와 UAM 기체 성능을 지속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전반적인 기체 수리를 포함한다. 고가 항공기와 UAM 기체는 지속적인 안전과 성능 확보를 위한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보수가 필수적이므로, MRO 산업은 기체 생산만큼이나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로 알려졌다.


고양시는 내달 23일부터 25일까지 고양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하며 드론-UAM 체험존, 드론육성 방안 및 인증 등에 관한 컨퍼런스와 세미나, 수출과 공동구매를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번 박람회는 2024년 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RAD KOREA WEEK 2024) 일환으로 로보월드, 한국국제건설기계전, 콘텐츠코리아, 디지털 퓨처쇼, 디지털미디어테크쇼, THE AI SHOW 등 7개 전시와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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