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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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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조원태 보수 64.6억원, 전년비 15.9%↑…대한항공 직원은 21%↑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14 17:04
2019년 6월 2일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 총회에 참석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제공

▲2019년 6월 2일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 총회에 참석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제공

14일 한진칼·대한항공은 2024년도 반기 보고서를 공시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한진칼로부터 27억6788만원, 대한항공으로부터는 36억9042만7710원 등 총 64억5830만7710원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9% 늘어난 수준이다. 대한항공 보수는 41.3% 늘었고 한진칼에선 6.5% 감소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이사 보수 지급 기준에 따라 월 보수를 산정하고, 보상위원회 사전 검토·이사회 집행 승인 등 일련의 절차를 거쳐 확정한 급여"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별 보수 수준의 증감에 대해서는 “대한항공의 경우 실적이 좋아져 상여금이 많아졌다"며 “한진칼에서는 작년에 받은 상여금이 2년치를 받은 셈이어서 차이가 발생했다"고 부연했다.




올해와 지난해 상반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보수 비교 도표. 자료=한진그룹 제공

▲올해와 지난해 상반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보수 비교 도표. 자료=한진그룹 제공

한편 대한항공 직원들의 급여 자체에는 변동이 없지만 상여금이 늘었다.


2023년 노사 협상에 따라 성과급 최대 지급 한도를 월정 급여의 500%로 확대했고, 작년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경영 성과를 반영해 올해 407%의 성과급을 지급해서다. 일반 직원들도 동일한 지급률로 경영 성과급을 받았다.


또한 올해에는 지난해와 달리 회사가 정한 안전 목표를 달성한 경우 모든 임직원에게 제공하는 안전 장려금이 주어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직원 지급액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21% 오른 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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