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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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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지역 특산물 활용한 ‘로코노미’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15 09:02

‘지역+경제’ 매출·일자리 창출 ‘윈윈’ 전략 평가
맥도날드·CJ푸드빌·메가커피 등 신제품 개발·판매

사진=한국맥도날드

▲사진=한국맥도날드

외식업계에 '로코노미' 바람이 불고 있다. 로코노미는 지역(Local)과 경제(Economy)를 합친 신조어로 지역 대표 특산물을 기업 신제품으로 내놓는 트렌드를 일컫는다.


기업의 매출 확대 기회와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까지 낳는 상생 전략으로 주목받으면서 주요 외식업체들도 로코노미를 활용한 제품 개발·판매에 공들이는 추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7월 자체 지역 경제 활성화 프로그램 '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신 메뉴로 첫 선보인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재출시했다.


이 메뉴는 으깬 감자·송송썬 진도 대파가 박힌 크림치즈로 속을 채운 크로켓을 넣은 버거다.조기 품절 사태 후 같은 해 9월 다시 출시돼 누적 판매량 280만개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재출시와 함께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치킨 버거'·'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머핀' 메뉴도 새롭게 내놓는다.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치킨 버거는 쌀가루 크럼블로 바삭하고 고소해진 닭가슴살 패티를 활용했으며, 아침에도 즐길 수 있는 맥모닝 메뉴인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머핀은 담백한 맥머핀, 신선한 토마토가 더해졌다.


CJ푸드빌도 주요 외식 브랜드 새 메뉴 재료로 충남 지역 특산물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일 CJ푸드빌은 충청남도청에서 충청남도, 당진시, 예산군과 상생 발전을 위한 4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CJ푸드빌은 당진시 수산물인 새우, 예산군 특산물인 쪽파를 각각 수급 받을 예정이다. 올 하반기 빕스·더플레이스·제일제면소·무교주가 등 외식 브랜드는 제철 당진 새우를 활용한 스테이크, 파스타, 전골 등을 내놓는다. 뚜레쥬르는 예산 쪽파로 고로케·베이글과 즐기기 좋은 쪽파 크림치즈 등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메가MGC커피도 충남 공주시와 손잡고 해당 지역 알밤 보급 확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메가커피는 지난 18일 충남 공주시와 이 같은 내용의 지역 상생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메가커피는 올 가을 새 제품으로 충남 공주 특산물인 알밤을 활용한 신 메뉴를 선보인다. 국내 3100여개 매장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방면 홍보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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