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 의원연구모임인 '남양주시의회 의원의 의정활동 인지도 및 만족도에 대한 연구모임'이 12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연구모임 소속 의원을 비롯해 집행부 관계부서 공무원, 용역수행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그동안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최종보고회에서 연구수행기관인 (사)한국정책과학학회 김종래 교수가 발표한 남양주시민 13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양주시의회 역할 장애요인은 △의정 전문성 부족 △집행부 우위 권력구조 △시민 관심과 지지 부족 등으로 조사됐다.
또한 설문조사 응답자는 법과 제도 정비보다는 실제 처방과 실효성 높은 남양주시의회의 시정 개입을 희망하고, 남양주시의회 역점과제로는 도로 등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시민만족도 제고 및 바람직한 의정활동을 위한 제언으로 △남양주시의회가 주도하는 시민사회와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고 △시민사회 창의성과 참여, 다양한 정보가 의정활동에 효과적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방의회 독자성과 자율성을 위한 제도적 초석으로 남양주시의회 기본조례를 제정할 것을 제언했다.
한근수 연구모임 대표는 “지난 4개월간 연구활동에 애쓴 동료의원과 용역사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도출한 개선점을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해 시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은 “의정활동 인지도 및 만족도에 대한 연구가 일회성 연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의정활동과 방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