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은 오는 23일 오후 2시, 대강당에서 월천 조목(1524~1606) 탄신 50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월천 조목의 학문과 활동'을 주제로 조목의 학문적 업적과 사상을 집중적으로 조명할 예정입니다.
조목은 퇴계 이황의 대표 제자로, 퇴계학의 실천적 면모를 구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황의 제자로서 30년 넘게 함께하며 이황의 학문을 체계화하고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조목은 이황의 병간호를 하고 장례를 주선하며, 도산서원의 건립과 문집 간행에 기여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조목의 철학적 입장과 퇴계학의 특징을 깊이 탐구하며, 그의 학문적 업적뿐만 아니라 시인으로서의 면모와 외교관으로서의 원칙주의적 입장도 다룰 예정이다.
장윤수 교수(대구교대)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조목의 시세계(박동일, 경상대), 교육활동(이아름, 경북대), 퇴계선생언행총록의 특징(황만기, 안동대), 도산서원 종향의 의미(박소희, 영남대) 등이 발표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매년 두 차례 학술대회를 열어 선현들의 학문과 사상을 연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