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인접한 여주시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하자 20일부터 차단방역을 위해 긴급 백신접종을 시작했다.
접종 대상은 관내 사육 소 1만9000두이며, 농림축산식품부가 공급한 럼피쉴드 백신을 접종한다. 50두 미만을 사육하는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가 직접 방문해 접종하고, 50두 이상 사육하는 전업농가는 자가접종을 실시한다. 또한 백신접종에 따른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 예비비 8000만원을 투입해 접종 농가에 해열제를 공급할 예정이다.
조근수 양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예년과 달리 9월에도 30도가 넘는 고온이 이어지면서 파리-모기 등 매개충 활동기간이 길어져 럼피스킨 발생 위험이 높아진 만큼, 예방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며 “신속 정확한 백신접종과 함께 축사 주변 매개충 방제활동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신속한 백신접종을 통해 럼피스킨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축산농가는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백신접종과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