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23일(현지시각) 호주 브리즈번에서 보육교사 양성 전문기관인 '찰튼 브라운(Charlton Brown)'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육발전특구의 큰 틀인 '디지털 기반 늘봄-유아보육 통합 지원'을 구축했다.
찰튼 브라운은 NIET그룹 산하 직업교육학교이며 영유아교육-노인돌봄-IT-비즈니스 등 5개 학부를 운영하고 있다. 호주 골드코스트, 브리즈번, 샌디베이 등 6곳에 캠퍼스가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교육 분야 발전을 위한 소통 채널 구축 △어린이집 교원연수 프로그램 등 인적교류 추진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내 찰튼 브라운 한국지사 설립 지원 △온라인 영어 학습 콘텐츠 제공 등에 협력한다.
이에 앞서 이동환 시장은 호주 브리즈번 명문 사립학교 존 폴 칼리지(John Paul College)를 방문하고 벨린다 구에라(Belinda Guerra) 교장을 만나 고양시 경제자유구역에 존 폴 칼리지 초등학교 설립을 논의했다.
존 폴 칼리지는 차일드케어(한국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에 해당)-세컨더리스쿨(중-고교)-국제학교 등 3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영국 킹스칼리지-버밍엄대학, 호주 찰튼브라운에 이어 존 폴 칼리지에 제안한 초등학교까지 설립된다면 고양시는 전국 교육 메카로 떠오를 가능성이 농후하다. 프리미어 리거 기성용, 연기자 공효진이 존 폴 칼리지 출신이다.
이동환 시장은 또한 스마트팜 기업 어스픽스(Earthfix Austrailia)를 방문해 고양형 스마트팜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고, 고양형 스마트팜 사업 성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어스픽스는 호주 최초로 한국농업기술진흥원(KOT)과 협업해 약 3000평 규모의 한국형 스마트팜을 공동 운영할 예정인 호주의 친환경 기업이다.
이동환 시장은 “명문 외국교육기관과 협력을 적극 확대해 경제자유구역, 교육발전특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해외 혁신기업과 협력을 통한 글로벌 명품도시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