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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민이 뿔났다… 화천댐 물 반도체산단 공급반대 결의대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0.12 01:43
화천댐 물 반도체 산단 공급 반대 결의대회

▲화천군사회단체협의회는 11일 제40회 용화축전에 참여한 5개 읍면 주민 3000여명과 함께 화천댐용수 반도체산단 공급반대 범군민 결의대회를 가졌다. 제공=화천군

화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화천군사회단체협의회는 11일 화천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제40회 용화축전 개회식 후 화천댐용수 반도체산단 공급반대 범군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휴전 이후 수십 년간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쌓여온 억울함에 더해 정부의 일방적 화천댐 물 반도체산단 공급 결정에 대한 분노가 수위를 넘어섰다.


이번 결의대회는 용화축전에 참여한 5개 읍면 주민 3000여명이 참여해 반대 구호의 목소리를 높였다.


화천댐 물 반도체 산단 공급 반대 결의대회

▲화천군사회단체협의회는 11일 제40회 용화축전에 참여한 5개 읍면 주민 3000여명과 함께 화천댐용수 반도체산단 공급반대 범군민 결의대회를 가졌다. 제공=화천군

정상철 군이장협의회장과 김은경 군여성단체협의회 수석부회장은 이날 반대성명을 통해 군민들의 의지를 알렸다.


성명을 통해 화천댐으로 인한 피해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향후 발전용댐인 화천댐을 다목적댐으로 변경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또 현재 화천매에서 진행 중인 공사가 댐의 안정성 때문에 진행하는 것은 아닌지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화천댐 용수 사용에 대한 군민 의견 수렴과 대책 마련에 국무총리실이 나서 범정부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것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날 결의대회가 열린 화천종합운동장에서는 군민 1만명 서명운동도 진행했다.


김용식 군사회단체협의회장은 “정부의 일방적인 화천댐 용수 반도체산단 공급 결정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군민들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연간 480억원의 피해를 보상하던지, 차라리 반도체산단을 화천에 조성하라는 것이 군민들의 입장"이라며 “수십년간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재산권 피해 등을 참고 살아온 군민들의 마음을 정부가 한 번이라도 제대로 헤아려 달라"고 촉구했다.


화천댐 용수 반도체 산단 공급 반대 범군민 결의대회

▲화천군사회단체협의회는 11일 제40회 용화축전에 참여한 5개 읍면 주민 3000여명과 함께 화천댐용수 반도체산단 공급반대 범군민 결의대회를 가졌다. 제공=화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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