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5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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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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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상장 하루 앞…우려 속 따블 가능할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1.05 15:12

수요예측·일반 청약 흥행에 상승 기대감↑
국내외 사업 확장에 절대 수익도 올라갈 듯
DS증권 “공모가 대비 32%의 상승 여력 충분”

더본코리아 상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우리사주조합 청약서 배정 물량의 절반도 못 채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평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더본코리아 상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우리사주조합 청약서 배정 물량의 절반도 못 채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평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제공=더본코리아

더본코리아 상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우리사주조합 청약서 배정 물량의 절반도 못 채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평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청약에서 흥행한 만큼 상장과 동시에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중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앞서 지난달 28~29일 진행한 더본코리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결과 77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청약증거금은 약 11조8238억원이 모았다. 청약 건수는 67만3421건으로 집계됐다. 청약증거금은 주문 금액 절반을 미리 내야 한다. 일반청약자들은 증거금 약 2600만원을 납입해야 공모주 1주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734.67대 1을 기록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2만3000~2만80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4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더본코리아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4918억원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우리사무조합 청약에서 대규모 미달을 기록하면서 시장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직원들의 청약이 미달됐다는 점은 성장성과 주가 상승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지적도 있다. 의무 보유 기간 1년에 대한 부담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우리사주 청약률은 35.4%(경쟁률 0.35대 1)를 기록했다. 더본코리아 우리사주 배정물량은 전체 공모 물량 중 20%(60만주)다. 이 가운데 21만 2266주(72억1704만원)만이 청약이 됐다. 이에 따라 청약 미달 물량(38만7734주)은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에게 각각 23만7734주, 15만 주씩 추가 배정됐다.




증권가에서는 더본코리아의 상장으로 기업공개(IPO)시장 분위기 전환을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IPO 시장이 하반기 들어 침체를 겪고 있지만, 수요예측과 청약에서 흥행한 만큼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만하단 평가다.


지난달 IPO 중 첫날 장중 따블을 기록한 건 와이제이링크밖에 없었다.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은 8월 21일 상장한 티디에스팜이 성공했다. 티디에스팝은 일반 청약에서의 경쟁률 1608.2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해외 사업 확장과 국내 사업 외형 확대를 통해 절대 이익도 증가하면서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전망도 지배적이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더본코리아는 내수 가맹 사업을 확대하고 마스터 프랜차이즈로 전략을 변경해 해외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사업 확장을 통해 유통 사업으로 분류되는 B2B 소스 매출도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장 첫날 유통물량이 적어 변동성은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이 덜하다는 평가다. 더본코리아의 상장 첫날 유통 물량은 19.67% 수준으로 통상 신규 상장 기업의 첫날 유통 가능 물량이 20~3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유통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더본코리아의 적정주가는 4만5000원으로 공모가 대비 32%의 상승 여력이 있다"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브랜드력뿐 아니라 멀티브랜드, 지역개발사업 등 여러 모멘텀(상승 동력)을 갖고 있어 국내 프랜차이즈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어 프랜차이즈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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