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고(故) 박건호 작사가를 기리는 음악회에 동참한다.
송가인은 29일 강원 원주시 치악체육관에서 열리는 '제1회 고(故) 박건호 음악회' 무대에 오른다. 행사 참여에 의의를 두기 위해 출연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송가인 외에 이날 출연하는 설운도, 전영록, 안성훈, 김수희, 심신, 남궁옥분, 임수정, 나태주, 정다경, 복지은 등도 노개런티로 의미를 더했다.
고 박건호는 생전 남진, 나훈아, 조용필 등 국내 최고의 가수들과 협력하며 수많은 명곡을 남겼다. 조용필 '단발머리'와 '모나리자', 이용 '잊혀진 계절', 박인희 '모닥불', 김종찬 '당신도 울고 있네요', 나미 '빙글빙글', 정수라 '아, 대한민국'과 '환희', 민해경 '그대 모습은 장미', 소방차 '그녀에게 전해주오', 최혜영 '그것은 인생' 등이 있다.
이번 음악회는 고인의 고향인 원주에 설립된 사단법인 박건호 기념사업회가 원주시의 후원을 받아 열린다. 저소득층 소외계층에게는 우선적으로 관람권을 배정하는 등 지역사회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소통과 나눔의 장 역할에도 힘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