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노란꽃 가득한 전남 장성군 황룡강변에 '다목적 실내체육관' 들어선다. 장성군은 장성읍 기산리 일원에 부지면적 2973㎡, 바닥면적 2700㎡, 지상 2층 규모에 볼링장, 탁구장, 체육회관 등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건립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당초 2025년 제64회 전라남도체육대회, 제33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를 준비하면서 생활체육 활성화 차원에서 볼링장을 짓기로 하고 지방재정 투자심사 의결을 받았지만, 건립부지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모여있는 만큼 시설 활용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여론을 수용했다.
장성군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인 '성장 장성' 디자인을 반영한 실내체육관 건립사업 실시설계와 재심사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7월부터 본격적인 건립을 추진한다. 2026년 10월로 예정된 생활체육대축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달 앞선 9월까지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많은 사업비가 소요되는 만큼 예산확보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최근 전라남도에 다목적 실내체육관 설계비 지원을 요청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다목적 실내체육관이 군민 체육활동 수요를 충족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일조하게 될 것"이라며 “계획대로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