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8일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산하 공공기관장 회의에서 과감하고 강도높은 혁신을 주문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12개 산하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산하 공공기관의 경영혁신 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현안 등을 보고받았다.
김 장관은 고용부와 산하기관에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과감하고 강도 높은 혁신을 촉구했다.
이어 고용부가 노동 개혁, 산업안전, 일자리 정책의 핵심 부처임에도 다수의 산하 공공기관이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도입 노력과 실적이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조직 구성원의 공감대 형성을 도모하는 등 국정과제인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공공기관장들에게 당부했다.
김 장관은 “고용부와 산하 공공기관이 긴밀히 협업해 임금체불 근절, 노사 법치주의 안착 등 노동 개혁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노동 약자 보호를 위해서는 공공기관이 국민에게 신뢰받아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선도적인 혁신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