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형-녹색기술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투자설명회를 갖는 등 투자 유치를 위해 나섰다.
환경부는 18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 녹색산업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 우수 녹색산업체의 미국 환경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세계적인 신생기업 육성기관인 플러그앤플레이가 주최하는 '실리콘밸리 동계서밋'과 연계해 오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플러그앤플레이 테크센터에서 열린다.
플러그앤플레이는 지난 2006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2000개 이상의 스타트업 투자를 진행한 기관으로 서울을 포함해 전 세계 64개 지사를 운영 중이다. 실리콘밸리 동계서밋 기간에 글로벌 벤처캐피털 투자자, 기업 협력사, 창업기업 대표 등 약 4000명이 참여한다.
환경부는 이번 투자설명회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모집해 10개사를 선정하고 사전 교육을 실시해왔다.
이번에 선보일 국내 녹색기술은 △디젤매연저감장치(DPF) 방식 공기정화시스템 △그린수소 발생장치 △나노구조 유수분리막(멤브레인) △에너지 독립형 태양광 카메라 △폐플라스틱 재활용 재생 플라스틱 △수처리용 비소흡착제 △폐폴리우레탄 저온 해중합 재생 고품질 폴리올 생산 △농식품 부산물로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 △공기 중 탄소직접포집 및 재생에너지 생산 △환경정화용 미생물 제제 등 10개 기술이다.
환경부는 실리콘밸리 동계서밋 기간 행사장에 소규모로 기업별 홍보공간을 운영해 관련 기술의 홍보 영상 및 자료를 현지 투자자(VC)에 소개할 예정이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강소기업의 녹색기술이 미국 등 북미 선진국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더 나아가 투자까지 결실이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