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는 지난 26일 경기 성남시 연구혁신(R&I, Research&Innovation)센터에 좌승관 특허청 화학생명심사국장 직무대리를 비롯한 특허청 관계자들이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허청은 올 들어 다양한 업종별 특허 출원 수 1위 기업들을 방문하며 산업계와 교감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맥스도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업계 내 특허 출원 수 1위로 올 3분기까지 누적 출원 특허 수만 1600건을 돌파했다. 등록 특허 수도 650여건으로 업계 최다 건수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특허청은 국내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 세계 K-뷰티 확산에 힘을 실을 수 있도록 특허 심사 기준 개정작업에 필요한 의견을 청취했다.
코스맥스와 특허청은 이번 만남에서 화장품 소재분야 공동세미나도 진행했다. 특허청은 화장품의 주요 소재로 사용되는 히알루론산과 다양한 탈모 화장품 원료의 특허 출원에 대한 국제 동향을 전달했다. 코스맥스는 자사의 소재 특허 동향과 적용 기술 등을 발표했다.
코스맥스는 전 세계 연구원 1000명에 이르는 연구혁신 센터 중심으로 특허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외 연간 등록 특허 수만 100건에 이르며, 올해도 연말까지 비슷한 수준의 특허를 확보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박천호 코스맥스 연구혁신(R&I) 유닛장은 “코스맥스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 매년 8000여종의 혁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특허 기술을 지속 확보해 해외 시장에서 K=뷰티의 기술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