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액티브 시니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제2의 인생을 개척하며, 젊은 세대와도 당당히 경쟁한다. 은퇴 이후 새로운 삶을 설계하고 평소 꿈꿨던 분야에 과감히 도전하는 이들의 모습이 주목받고 있다.
국제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에 재학 중인 이철순 씨는 그 대표적인 사례다. 댄스스포츠 강사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벨리댄스, 라인댄스 강사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우연히 지인의 추천으로 시니어 모델에 도전하게 됐다.
이철순 씨는 “무대에 서는 일이 체질이다. 강사 생활 덕분에 무대에서 떨림 없이 자신감을 발산할 수 있다"며, 현재 안성, 죽산, 평택 등의 지역에서 라인댄스 강사로 활동하며, 송탄 부락 사회복지관과 안성 농협 문화센터 등에서 시니어 모델 차밍교실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세 번째 스물(60세)을 맞아 재능기부와 다양한 무대에 서는 꿈을 키워가고 있다"며,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과거 잊고 살았던 꿈을 지인들과 나누며 교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철순 씨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무대를 즐기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전문 시니어 모델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자신만의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시니어 세대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다.

가윤정 국제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 초빙교수는 “시니어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니어들이 세대 간 격차를 허물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아름다운 인생 하모니를 완성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철순 씨의 사례는 나이에 관계없이 자신의 가능성을 확장해가는 시니어 세대의 활약을 보여준다. 그의 도전은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영감을 주며, 무대 위에서 그려나갈 그의 여정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